평택도시공사, 평택호 벽화 거리 820m 구간 '평택호 My Way', 12간지 동물 캐릭터로 문화공간 탈바꿈

평택도시공사가 평택호 관광단지 내에 조성한 디자인 벽화 거리 '평택호 My Way'가 오는 6월 6일 공식 개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 현장의 삭막한 분위기를 개선하고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택도시공사는 2017년부터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보상 절차를 마치고 지장물 철거공사를 진행 중이다. 일부 시설물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한 세심한 사업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평택호 My Way'는 평택호길 일부 820m 구간에 조성됐으며, 가설휀스에는 평택호의 노을과 12간지를 테마로 한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이 벽화들은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벽화 거리의 명칭인 '평택호 My Way'는 방문객들이 평택호를 거닐며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를 만나며, 추억을 쌓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려는 의도를 반영한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디자인 벽화 거리 조성을 통해 평택호 관광단지가 시민과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평택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관광단지 개발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도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벽화 거리 조성은 공사 현장의 환경 개선과 동시에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시도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의 중간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