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3600선 돌파, 반도체 강세 속 최고가 경신
이재은 기자
입력

추석 연휴를 마치고 재개된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가 3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3600포인트를 넘어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모두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역시 상승세에 동참했다.
반면 일부 주요 종목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현대차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지와 기계·장비 업종이 강세를 주도했다. 제약, 의료·정밀, 유통, 증권 업종도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반대로 운송·창고, 통신, 금속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 펩트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이 하락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만이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제약, 금속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각각 2379억원, 279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52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14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710억원, 65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재은 기자
밴드
URL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