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폭로글 사전 모의 정황 포착... 법률 검토 돌입
배우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사생활 폭로 글을 올린 A씨가 범죄 사전모의를 했다는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소속사 측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A씨와 나눈 SNS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확보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A씨가 이이경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하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가 공개한 DM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이이경 회사에 메일 보내고 10억 정도 요구하면 될까?" 라며 "chat gpt한테 물어보니깐 처벌 안 받는대ᄒᄒ 일단 보내보고 아니다 싶으면 사과하면 되지"라고 언급했다.
이이경 소속사는 A씨가 지난달 20일 블로그를 통해 올린 사생활 폭로성 글과 사진이 허위 사실임을 주장하며,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처음에는 AI로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과했지만, 이후 “조작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번복하며 논란을 지속했다. A씨는 최근 SNS를 통해 "겁이 나서 모든 것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며 "AI는 연예인이라면 사진을 절대 만들 수 없고, 저는 그런 방식으로 AI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제가 올린 증거는 모두 진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이경 측은 A씨의 주장에 대해 일관되게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법원은 A씨의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으며, 이이경은 용의자가 해외에 체류 중이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이경은 SNS를 통해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악플러에 대한 선처 없는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이경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3년간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다. 제작진은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 유포 사건으로 인해 매주 웃음을 줘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함께 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MC로 낙점되었던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불발되는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