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김길리·노도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결선 진출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준준결선에서 모두 준결선에 진출하며 한국 쇼트트랙의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최민정은 2분29초010으로 2위를, 김길리는 2분32초080으로 1위를 기록하며 준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노도희 또한 재경기를 거쳐 2분25초17로 준결선행을 확정지었다.
최민정은 3조에서 티네케 덴 뒬크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덴 뒬크가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선두를 독주하는 가운데, 최민정은 동요하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며 레이스를 펼쳤다.
디아나 로라 베기가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최민정은 차분하게 따라가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막판 스퍼트에서 속도를 냈지만 덴 뒬크를 넘어서지는 못했고, 오히려 마지막 바퀴를 한 바퀴 더 도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김길리는 1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여유롭게 준결선에 올랐다. 중반까지 장추통에 이어 2위를 유지하던 김길리는 막판 승부수를 띄우며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로 나섰다. 이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내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3000m 계주 금메달과 1000m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으며, 이 종목에서 개인 세 번째 메달을 노리고 있다.
노도희는 6조에서 재경기를 거쳐 준결선에 진출했다. 경기 중 3명이 동시에 넘어져 재경기가 선언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스월드의 스케이트 날에 카밀라 셀리에르의 얼굴이 스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토스-그리스월드와 셀리에르는 부정 추월로 실격 처리되었고, 노도희는 재경기를 통해 3위로 준결선행을 확정했다. 노도희는 3위를 유지하며 해너 데스머트와 아리아나 폰타나에게 차례로 자리를 내주었지만, 결국 준결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최민정은 사상 최초 쇼트트랙 단일 종목 3연패에 도전하며, 김길리와 노도희 또한 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