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성남시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성남시는 10월 27일 시청에서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좋은 이웃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과 노만호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 이상무 성남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복지사업에 활용하자고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775명이 50개 동을 중심으로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추가 도움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직접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발굴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성남시 50개 동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실태를 파악한다. 이후 위기 상황에 따라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긴급복지 등 공적 자원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 전반의 기획과 운영, 관리를 총괄하며, 발굴된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민간 자원 연계와 사후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성남시가 지향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며 "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기존 행정력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복지 사각지대를 민간 네트워크를 통해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공적·사적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