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4천여 명 운집한 '가을 음악 산책', 올해 권역별 공연 대미 장식

화성특례시가 지난 13일 향남 도원체육공원에서 개최한 남부권 권역별 콘서트 '가을 음악 산책'에 약 4천여 명의 시민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동부권, 북부권, 서부권에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권역별 콘서트였다.
향남 도원체육공원 축구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선선한 가을 저녁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선사했다.

공연은 '위드유싱어즈'의 사전 무대로 시작됐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이 따뜻한 감성의 무대를 선보였고, 발라드 가수 KCM이 폭발적인 고음과 명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순서로 R&B 가수 박정현이 무대에 올라 가창력을 뽐내며 가을 밤을 풍성하게 장식했다.
행사장에는 약 2천 석의 객석이 관객으로 가득 찼으며, 돗자리를 준비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과 스탠딩 관람객들까지 포함해 총 4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주최 측은 철저한 현장 운영과 안전 관리를 통해 질서 있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선선한 가을밤, 시민 여러분께서 품격 있는 문화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누구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는 올해 권역별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균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해왔다. 이번 남부권 콘서트로 올해 권역별 문화 공연 사업이 모두 완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