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공모로 4파전 체제 구축 기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추가 공모에 참여하면서 국가대표 AI 선발 레이스가 6개월 더 이어간다. 빅테크 기업들이 이탈한 가운데 스타트업이 재도전을 선택하면서 독파모 프로젝트가 4파전으로 복원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추가 공모는 1차 평가에서 탈락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절차다. 정부는 당초 5개 정예팀을 선발하고자 했으나, 2개팀이 탈락하면서 결원이 발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모델의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NC AI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는 지난해 7월 독파모 사업 공모에서 서면 평가를 거쳐 10개팀에 선정되었지만, 5개 정예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추가 공모를 통해 이들 기업은 다시 한번 국가대표 AI 모델 개발 경쟁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추가 공모에서 최종 선발되는 1개팀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기존 정예팀과 함께 경쟁하게 된다. 하지만 4파전으로의 복원을 위해서는 2개 스타트업이 3개 정예팀과의 유의미한 경쟁을 펼치고,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전문가 평가위원 과반수가 인정해야 한다. 만약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추가 선발은 백지화될 수 있다.
정부는 1차 평가 이후 패자부활전을 예고했지만, 2개팀을 탈락시킨 후 1개팀을 다시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변경하면서 형평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재도전을 포기하면서 일각에서는 ‘반쪽짜리 국가대표 AI 선발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 중 제출 서류의 적합성을 검토하고, 외부 전문가 평가를 거쳐 1개 정예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8월에는 2차 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멀티모달 기술의 완성도와 더불어 개발된 AI가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