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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오희주, '프리 서울' 내걸고 시장 출마 선언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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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합 오희주 서울시장 후보 / 사진제공=국민연합

국민연합 오희주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후보는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현재의 서울을 "화려한 마천루만 가득한 껍데기뿐인 일류 도시"라고 규정했다. 

 

그는 "15년 건설 현장에서 익힌 단단한 실력으로 서울이라는 도시가 시민에게 마땅히 해야 할 사람 사는 도리를 다하는 본질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100억 원 매출의 기업을 일궈낸 경영인 출신인 오 후보는 낭비되는 예산을 구조조정해 시민의 생존과 직결된 '프리(Free) 시리즈' 정책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애가 있으셨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정치가 지켜야 할 마지막 보루가 무엇인지 배웠다"며 자신의 경험을 정책적 진정성으로 연결했다.

 

오 후보가 발표한 핵심 공약인 '사람 사는 도리 10계명'은 시민의 생애 주기와 사회적 성공을 동시에 지원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담고 있다. 공약은 크게 안심 복지와 혁신 성장 두 축으로 구성됐다.

구분주요정책(Free 시리즈)핵심내용
안심 복지하우스, 메디, 에듀, 케어, 엔딩무상 주택·중증 의료·평생 교육·방문 돌봄·무상 장례
혁신 성장비즈니스, 컬처, 세이프, 레거시, 스마트규제 혁파·문화 특구·지능형 보안·가업 승계 지원·AI 비서

생애주기 전반을 책임지는 5대 무상 복지 공약에는 프리-하우스(Free-House), 프리-메디(Free-Medi), 프리-에듀(Free-Edu), 프리-케어(Free-Care), 프리-엔딩(Free-Ending)이 포함됐다. 

 

오 후보는 "집은 투기 대상이 아닌 삶의 터전"이라며 서울시가 직접 주택을 공급해 이사 걱정 없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비용을 서울시가 100% 부담하고, 유아부터 대학까지 나이 제한 없는 무상 교육을 실시하며, AI 매칭 기반의 무상 방문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독박 육아를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장례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단순 복지를 넘어 기업하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5대 혁신 경제 공약도 발표됐다. 규제를 철폐하는 '행정 하이패스'와 글로벌 문화 특구 조성, AI 보안을 통한 재산 보호, 60%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가업 승계 안심 지원', 24시간 무상 제공되는 '지능형 행정 집사(AI)' 등이 핵심 내용이다.

 

오 후보는 15년여간 건설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언급하며 "기초가 튼튼하지 않은 건물은 반드시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원도 헛되이 쓰지 않았던 경영 실력을 바탕으로, 작지만 단단한 국민연합의 이름으로 서울의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시민 한 사람이라는 씨앗이 힘껏 피어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사람 사는 도리를 다하는 혁신과 개혁의 프리 서울 시대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열겠다"고 덧붙였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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