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흥시장 임병택, 몽골 그린스쿨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협의회와 함께 국제 아동권리 증진 협력 강화 현장 방문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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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그린스쿨 현장 방문단
▲임병택 시흥시장 유니세프 그린스쿨 현장 방문단 /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이하 협의회)와 함께 몽골의 친환경 교육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방문에 나섰다.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몽골 울란바토르와 오르혼 지역의 '그린스쿨' 프로그램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국제 아동친화 정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세프가 몽골에서 추진하는 '그린스쿨 프로젝트'는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노후시설로 인해 취약한 학습 환경에 놓인 몽골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 시장이 고문으로 활동 중인 협의회는 2024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기금을 지원하며 국제적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협의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현장 방문에서 임 시장을 포함한 대표단은 유니세프 몽골사무소와 현지 그린스쿨 운영 학교를 방문해 아동 권리와 환경 중심의 혁신적 교육환경 조성 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일정은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임 시장은 울란바토르 소재 유니세프 몽골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아동권리협약 이행과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서 울란바토르 외곽의 74번 학교를 찾아 태양광 발전 설비,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실내 위생시설 개선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7월 2일에는 오르혼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아동친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내 28번 유치원의 지열·태양광 시스템과 실험실 중심 학습환경을 점검한다. 또한 그린스쿨 사업 예정지인 15번 학교 등을 중점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안전한 환경에서 아동의 공평한 학습권은 꼭 보장돼야 할 기본권"이라며 "몽골 그린스쿨 사례를 참고해 시흥시도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아동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현재 100개 회원 지방정부가 가입해 있으며, 아동의 행복 증진과 권리 보장을 위해 회원 지방정부 간 지속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시흥시는 2023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획득한 이후, 환경·교육·보건 등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관계자들은 이번 몽골 방문이 시흥시의 국제적 아동정책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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