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초등생 폭행한 10대 남녀 수사. . .초등생 2도 화상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6.14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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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경찰서는 초등학생을 폭행하고 협박한 10대 청소년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초등학생을 폭행하고 협박한 10대 여러 명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은 지난 7일 오전 11시 10분경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한 상가 건물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중학생으로 추정되는 청소년 무리가 초등학생 A군(10)과 그의 동급생 B군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피해 학생들에게 욕설을 퍼붓는 한편, 라이터를 꺼내 A군의 팔에 화을 입히고, 피우던 담배를 가까이 대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A군은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했으나, 피해자 증언을 토대로 가해자가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인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수사팀이 현장에 출동해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하는 등 가해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운대경찰서 관계자는 덧붙였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후 폭행 및 협박 혐의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의 처벌 수위와 관련해 청소년보호법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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