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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일본 라이진 대회 독점 중계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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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2명 출전으로 한일 격투기 교류 확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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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격투기 ‘라이진 랜드마크 12’ / 포스터제공=SOOP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SOOP이 일본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RIZIN(라이진)'의 최신 대회를 단독 생중계한다.

 

SOOP 측은 11월 3일 일본 고베 길리온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RIZIN LANDMARK 12'를 한국어로 독점 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라이진 월드 시리즈' 중계에 이은 두 번째 라이진 대회 송출로, 한일 격투 콘텐츠 교류 확대의 일환이다.

 

라이진은 2000년대 초 일본 격투 붐을 주도했던 '프라이드 FC'의 계승 단체로 평가받는 아시아 대표 MMA 조직이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톱 파이터들과 함께 한국의 기원빈, 이보미 선수가 출전해 한일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기원빈은 일본 슈토·딥에서 챔피언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로드FC와 더블지 등 국내외 무대를 넘나들며 활약해왔다. 이보미는 여성 아톰급에서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선수로, 센트럴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은 국내 대표 여성 MMA 파이터다.

 

중계는 SOOP 격투기 공식 방송국을 통해 진행되며, 더블지FC 챔피언 출신 김한슬 해설위원과 홍석현 캐스터가 참여한다. 두 전문가는 경기 분석과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SOOP은 자체 격투기 리그 ARC 제작 경험을 토대로 MMA와 킥복싱 등 격투 콘텐츠 영역을 지속 확장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주요 대회 중계와 오리지널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국내 격투 팬들에게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중계는 국내 격투기 시장의 글로벌 콘텐츠 접근성 향상과 한일 스포츠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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