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월드투어 열기에 아시아 공연 확대

 글로벌 K팝 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공연 일정을 추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블랙핑크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BLACKPINK WORLD TOUR ' 포스터를 공개했다. 

새로 발표된 일정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11월 28일 싱가포르와 내년 1월 26일 홍콩에서 추가 공연을 개최한다. 이로써 두 지역에서 총 6회에 걸쳐 현지 팬들과 만나게 된다.

YG 측은 "글로벌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 덕분"이라며 추가 공연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계획했던 공연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매진되면서 추가 공연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고, 이에 화답하기 위해 일정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발표로 블랙핑크는 아시아에서만 8개 도시에서 20회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기존에 발표된 일정을 포함하면 지난 7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8일·19일 가오슝, 10월 24일·25일·26일 방콕, 11월 1일·2일 자카르타, 11월 22일·23일 불라칸, 11월 29일·30일 싱가포르, 내년 1월 16일·17일·18일 도쿄, 1월 24일·25일 홍콩에서 공연을 펼친다.

주목할 점은 블랙핑크가 오르는 무대 대부분이 수만 명을 수용하는 스타디움급 공연장이라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최정상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최근 전 세계 차트를 장악한 신곡 '뛰어(JUMP)'의 인기까지 더해져 이들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랙핑크는 지난 7월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현재 16개 도시 33회차에 걸친 'BLACKPINK WORLD TOUR '를 진행 중인 이들은 북미와 유럽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0월부터 아시아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