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교육 인프라 대전환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시 승격 40주년을 맞은 안산시가 교육 인프라의 대전환을 통해 미래 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과거 산업 중심의 도시 성장을 이끌어온 안산시는 이제 교육 경쟁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명품 교육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안산시는 의과학, 로봇·AI, 글로벌 교육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 체계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 지역 내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기반의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협력해 운영 중인 영재교육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 이후 의생명 및 기초의학 분야에서 연구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역시 과학 및 로봇·AI 분야에서 팀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협업 능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도 병행된다.
안산시는 ‘안산온에듀플러스 with 강남인강’을 통해 중·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게는 수강료 전액을 지원한다.
또한 초등학교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 10만 원을 지급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학교시설 개방 정책 역시 활발하다. 현재 85개교가 참여해 체육관 50개소, 운동장 56개소, 야간주차장 27개소 등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며 학교와 지역이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의 중·고 통합형 공립 대안학교인 ‘(가칭)경기안산1교’ 설립도 추진 중이다.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는 이 학교는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이중언어 교육과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또한 ASV 경제자유구역 내 영국 명문 사립학교인 온들스쿨 유치를 추진하며 글로벌 교육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산업과 교육을 잇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안산시는 교육부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에 선정되어 특성화고, 기업, 대학이 연계된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운영 중이다.
안산시청 제3별관에 위치한 직업교육혁신센터는 관내 6개교 3,9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취업 상담 및 기업 연계 현장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안산시는 폐교된 구 경수초등학교 부지를 ‘안산 미래 캠퍼스’로 조성해 평생학습과 진로 탐색이 결합된 복합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길러진 인재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