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안 모색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가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개선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수원시청 별관 1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및 처리방안 모색' 토론회에는 시민과 유관 단체, 담당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환경적·경제적 부담 증가에 따라 발생량 감소와 자원 재활용을 위한 종합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술 고도화, 정책과 제도 개선, 시민참여 확대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시민과 전문가, 행정기관이 함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상문 수석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하고 자원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방법이 있다"며 수원시 적용 가능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수원시 유정수 청소자원과장은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음식물류폐기물 100% 사료화 시스템 현황을 공유했다. 유 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에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 참석자 구분 | 주요 내용 |
|---|---|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술 동향 및 사례 발표 |
| 수원시 청소자원과 | 현행 음식물류폐기물 100% 사료화 시스템 현황 공유 |
| 시민대표 및 전문가 | 퇴비화·에너지화 기술도입 방안 논의 |
지정토론에는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이재훈 회장, 천안불광 금고어울림아파트 김수정 주민대표, 수원시음식물류폐기물 이창희 성과평가위원, 수원시정연구원 강은하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참여했다. 이들은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와 에너지화를 통한 자원화 기술 도입 방안과 아파트단지 시민참여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개인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와 아파트단지 시스템 처리 방식 적용 방안, 미생물 발효처리기 도입 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해 활발히 질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좌장을 맡은 채명기 환경안전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은 "2013년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RFID 음식물쓰레기 수거를 시작한 이후 10년 넘게 집중 수거 처리 방식을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더욱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음식물쓰레기 수거 및 자원화 기술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채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시민 공감대 형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 실현을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 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