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前 대통령, 경찰 소환 불응... 특검과 신병 확보 협의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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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前 대통령이 경찰의 세 차례 소환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경찰이 내란 특검팀과 신병 확보를 협의 중이다. 

 

경찰은 윤 前 대통령에게 혐의를 입증할 진술과 비화폰 삭제 내역 등 증거를 확보하고자 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조사에 불응하면서 체포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당초 윤 前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내란 특검이 본격 수사를 개시하고 경찰 인력을 파견받으면서 수사에 변수가 생겼다.

 

경찰은 윤 前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지시하고 대통령경호처에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정보 삭제를 지시하여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윤 前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과 비화폰 삭제 내역 등 증거를 확보하여 대면조사를 준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세 차례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데, 경찰은 현재 체포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윤 前 대통령을 체포하더라도 구속 여부가 불투명한 점이 걸림돌이다. 피의자를 체포하면 48시간 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을 연장할지 결정해야 하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될지 불투명하다. 

 

또한 특검이 구속 상태로 윤 前 대통령의 신병을 넘겨받게 되면 최장 20일 안에 기소하거나 석방해야 하므로 시간이 촉박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협의 중이라는 것 외에 다른 언급은 삼갔다.

 

경찰은 윤 前 대통령 관련 수사자료를 특검에 넘긴 후, 특검에서 체포 또는 구속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경찰과 특검 간의 협의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수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특검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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