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주 고교생 흉기 난동. . .5명 피해 입고 병원 이송
신재철 기자
입력2025.04.28 01:17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0대 학생이 흉기를 휘둘러 교직원과 행인 등 5명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청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청주시 흥덕구 소재 A 고등학교에서 2학년에 재학 중인 B군(17)이 교내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
이 사건으로 학교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3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대형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학교 인근을 지나던 행인 2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B군은 범행 직후 교직원에게 흉기를 빼앗긴 뒤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교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다.
"현재 피해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B군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B군의 평소 학교생활과 정신 건강 상태,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학교 측과 협력하여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학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당국은 학교 내 안전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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