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호타이어 3분기 매출 1조원 돌파

이하나 기자
입력
8분기 연속 1조원 매출 달성, 영업이익률 9.7%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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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137억원, 영업이익 1085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2023년 4분기부터 8분기 연속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이상을 유지하는 성과다.

 

회사 측은 북미와 유럽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완성차 업체의 신규 OE(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급이 확대된 것이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제품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 9.7%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광주공장 화재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6% 줄었지만, 하반기 미국발 관세 부과와 자동차 시장 침체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고인치 중심의 신제품 출시와 전략 차종 공급 확대로 북미 지역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유럽은 9.3%, 중국은 2.1% 각각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역증가율
북미19.9%
유럽9.3%
중국2.1%

금호타이어는 올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고 아우토빌트 등 유럽 자동차 전문지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제품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타이어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타이어 솔루션 개발과 스마트 타이어, UAM용 에어본 타이어, 에어리스 타이어, AGT 철도차량 전용 타이어 등 기술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자율주행차 미래형 타이어 기술개발 및 공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자율주행차 '로이'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2025 APEC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정일택 대표이사는 "지난해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하며 재무구조를 안정화했다"며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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