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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유튜브 촬영 당시 PD에게 강압적 지시…과거 행보 재조명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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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의혹과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과거 유튜브 콘텐츠 제작 당시 제작진에게 강압적인 지시를 내린 장면이 재조명됐다. 

 

영상 속 박나래는 트리 장식 제작을 막내 PD에게 전적으로 맡기면서도, 진행 상황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하고 스피드를 요구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작년 12월 18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나래는 게스트 장도연의 등장에 앞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준비했다. 제작진 중 '똥손'이라고 밝힌 막내 PD가 트리 장식에 참여했고, 이후 막내 PD만이 리본을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작업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자 박나래는 “여기서부터 문제다. 벨벳이 있는데 왜 뒤집냐. 뒤집어지겠다”고 타박했다. 이어 “공장화 시스템처럼 계속 해라. 숨도 쉬지 말고 화장실도 가지 말고. 금방 만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막내 PD가 모든 리본을 만들고 박나래는 만들어진 리본을 트리에 얹기만 했다.

 

리본을 트리에 달면서 “너무 예쁘다”고 말했고, 막내 PD가 불량 리본을 건네자 “리본 모양이 삐뚤어졌다. 이러면 임금을 못 드린다”고 말했다. 리본을 만들고 있는 막내 PD에게 박나래는 “몇 개 정도 남았냐. 스피드를 올려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그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며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상해 등 혐의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이후 박나래가 무면허자인 '주사 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혐의로 맞고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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