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파인', 디즈니+ 드라마 효과로 조회수 58배 급증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웹툰 '파인'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방영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이 웹툰과 드라마의 상호 시너지 효과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카카오웹툰 '파인'의 조회수가 6월 셋째 주(6/16~6/22) 합산 대비 7월 셋째 주(7/14~7/20) 약 58배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6배나 급증하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파인'은 '미생', '이끼', '어린'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가 슈퍼코믹스스튜디오를 통해 발행한 작품이다. 신안 앞바다 속 보물을 둘러싼 범죄자들의 치열한 이야기를 탄탄한 서사로 그려내며 누적 조회수 1억회와 댓글 2만 2,000여개를 기록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역시 지난 16일 공개 직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공개 이틀 만에 디즈니+ TV쇼 부문 한국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대만을 포함해 총 3개국에서 톱3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OTT 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도 시리즈·영화 통합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했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이 작품은 1977년 바다 속 보물선을 차지하려는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의 인기 상승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9일까지 열리는 '진품명품' 이벤트에서는 '파인' 정주행 독자와 퀴즈 정답자를 대상으로 100만원 상당의 순금 달 항아리 오브제 등을 추첨으로 지급한다.
다음 달 18일까지는 '윤태호 웹툰전'을 통해 '파인'을 비롯해 '미생', '이끼', '인천상륙작전', '어린' 등 작가의 대표작을 읽은 독자들에게 작품 이용권을 제공한다.
디즈니+ 시리즈는 지난 16일 3화 공개에 이어 23일과 30일, 8월 6일과 13일에 각각 2개 에피소드씩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웹툰과 드라마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