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서부소방서, 광교산서 산악구조훈련
이재은 기자
입력
패러글라이딩 사고 대비 3일간 특별훈련 실시
가을철 산악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용인서부소방서가 실전형 구조훈련에 나섰다.
용인서부소방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광교산 일대에서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에 대비한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패러글라이딩 체험 도중 산악지형에 걸려 고립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며, 실제 사고와 유사한 환경에서 구조대원의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 프로그램은 수직·수평 구조 기법, 수목 걸림 구조 훈련, 소방헬기 연계 구조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신고자 진술과 GPS 좌표를 바탕으로 현장 접근로를 탐색하고, 로프와 하네스 등 산악 구조장비를 활용해 안전하게 구조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가을철 증가하는 산악 레저활동과 관련된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항공 레저스포츠는 기상 조건과 지형적 특성에 따라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전문적인 구조 기법이 요구된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레저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에는 예기치 못한 산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구조 역량을 높여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밴드
URL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