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대 여성, 서울 주택가서 남자친구 얼굴 찌르고 체포... 피해자 실명 위기
신재철 기자
입력2025.04.21 01:07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남자친구의 외도를 의심한 20대 여성이 흉기를 휘둘러 상대방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한쪽 눈이 실명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서울 소재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A 씨가 남자친구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B 씨는 얼굴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한쪽 눈이 실명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초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A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피해자 B 씨의 상태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연인 간 갈등이 극단적 폭력으로 이어진 사례로, 관계 전문가들은 감정적 갈등 상황에서 충동적 행동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신재철 기자
shinpress7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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