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통합 에이전트 출시하며 플랫폼 경쟁력 강화

네이버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검색, 광고, 커머스 등 주요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모든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AI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기반 서비스의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AI 브리핑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검색 결과의 효율성을 높이며, C2C 시장 공략을 통해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AI를 활용하여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AI 브리핑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서치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은 35.6%로 가장 높으며, AI 브리핑 적용 범위 확대를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AI 브리핑은 통합 검색 범위의 20%에 적용되었으며, 월 3천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다. AI 브리핑 도입 이후 검색 결과에 대한 체류 시간이 20% 이상 증가했고, 기존 통합 검색보다 검색 수와 콘텐츠 클릭 수가 32% 높게 나타났다.
네이버는 내년에 'AI 탭'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화형 AI 검색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종적으로는 네이버 생태계 전반을 관통하는 통합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정부의 AI 사업에서 잇따라 선발되며 소버린 AI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핀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최 대표는 "국회와 정부의 입법과 정책 동향을 주시하면서 서비스 활용 기회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최근 스페인 최대 중고 플랫폼인 왈라팝을 인수하는 등 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북미 포시마크 인수와 일본 소다 투자도 진행했다.
이는 AI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최 대표는 C2C 시장을 롱테일 상거래 콘텐츠를 가장 잘 확보할 수 있는 영역으로 평가하며, 네이버가 광고나 상거래를 통해 사업 기회를 만드는 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연내 쇼핑 전문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품 구매를 돕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