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김하성, FA 시장으로... 2000만 달러 이상 다년 계약 가능성

신은성 기자
입력

김하성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2026시즌 1600만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FA가 됐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탬파베이에서 방출된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시즌 잔여 연봉과 2026년 1600만달러 계약 연장 조건을 넘겨받았지만 김하성은 옵션을 거부하고 FA를 선택했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탬파베이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 24경기에서 타율 0.253, OPS 0.684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이에 애틀랜타는 2023년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을 붙잡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판단했지만 김하성은 FA를 택했다.

 

애틀랜타에는 타격 지표가 좋지 않은 닉 앨런이 주전 유격수로 뛰고 있으며, FA 시장에 나오는 보 비솃은 수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애틀랜타는 김하성과 독점적으로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김하성은 FA를 선택했다.

 

FA 시장에서 유격수는 적은 반면 유격수를 필요로 하는 구단은 애틀랜타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밀워키 등 다수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스캇 보라스이며, 최소 연봉 2000만달러의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트레버 스토리가 옵트 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팀에 남는다면 FA 시장에서 김하성은 비솃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유격수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3년 계약을 노리거나, 또 한 번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

신은성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