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자원봉사단 원주지부,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민들에게 얼음물 나눔 ‘훈훈’
36도를 웃도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천지자원봉사단 원주지부(지부장 이정수·이하 원주지부)는 29일 지역 내 터미널 일대에서 시민들의 다리 역할을 하는 택시 기사에게 시원한 얼음 물을 나눠주는 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원주지역은 현재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틀 이상 지속되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이러한 날씨 속에 잠시나마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시민들에게 시원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봉사단이 모였다.
봉사자들은 얼음 물과 간식을 챙겨 택시 기사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쉼 없이 달리는 오늘, 얼음 물로 잠깐 멈춰가세요’, ‘날이 더운데 안전 운행하세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뜻밖에 시원한 물을 받은 택시 기사들은 ‘고맙습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파이팅입니다’, ‘날이 더운데 고생많습니다’ 등으로 화답했다.
또한 원주지부는 슬기로운 여름 생활 부스를 마련해 여름에 필수 음식인 ‘ㅂㅇㅅ’, 여름철 조심해야 하는 ‘ㅅㅈㄷ’ 등 초성퀴즈를 선보여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어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무엇인지, 어떤 상태일 때 발효가 되는지 등 상식 퀴즈로 무더위 속에서도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변에 길을 지나던 어르신들과 우체국 기사 등에게 시원한 쿨링 스카프를 전달하며 무더운 여름 극복을 위한 응원을 펼쳤다.
퀴즈를 맞추던 김지은(26·여·원주시 단계동)씨는 “요즘 날이 덥다 보니 폭염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실질적으로 폭염주의보, 경보가 무엇인지 설명을 해주니 큰 도움이 됐다”며 “시민들에게 시원한 얼음 물을 나눠주는 봉사도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원주지부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의성 봉사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하고자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