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 백현동 의원 건물 화재, 환자 84명 전원 무사 대피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의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환자와 의료진 등 84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성남시는 즉각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대피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2분경 백현동 소재 지상 7층 건물에서 공사 중 발생한 불꽃이 외벽 패널로 비산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은 5분 뒤인 오전 8시5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정오 무렵 완전히 진화됐으며, 소방은 오전 10시54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정형외과와 내과 의원이 입주해 있었다. 소방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으로 환자 40명과 근무자 44명 등 총 84명이 일사분란하게 대피했다.
성남시는 화재 발생 직후 재난안전관, 분당구보건소, 분당구청 당직실, 백현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즉시 현장에 투입하고 소방·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성남시는 특히 대피 환자의 안전 확보와 치료 공백 방지에 집중했다. 병원 측과 협의를 통해 대피 환자 26명을 인근 병원으로 우선 이송한 뒤, 이 중 기존 입원 환자들을 성남시의료원을 포함한 4개 병원에 분산 배치해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원 조치를 완료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환자들이 이송된 병원을 직접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신 시장은 "대피한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화재로 인해 이송된 환자들이 불편함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재난 및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