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호관찰소, 검정고시 합격 청소년 새 출발 지원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장학금 수여로 청소년 자립 의지 고취

법무부 평택보호관찰소가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평택보호관찰소는 지난 6월 13일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Re:start 검정고시 합격 보호관찰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의 후원으로 마련된 장학금 수여식으로 구성됐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진로탐색 프로그램에서는 전문상담사들의 지도 아래 직업 세계 이해와 자기 이해, 정체감 확립 및 목표설정 등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브레인스토밍, 진로 SWOT 분석, 인생 그래프 그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청소년 10명에게 각각 20만 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이 장학금은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수여식에는 평택보호관찰소협의회 장석모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보호관찰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박상문 평택보호관찰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립적 삶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보호관찰 청소년의 사회복귀 및 재범 방지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학업 중단 후 검정고시를 통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함께 심리적 지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