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 AI·방산 협력 논의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여 양국 핵심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 정부, 기관,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등 우리 기업인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방산, 문화 등 양국 핵심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한국과 UAE가 100년의 동행을 함께하기 위한 여정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지평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오전에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개최에 앞서 에너지·인프라, 원전, 문화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과 기관 간 양해각서 교환도 진행된다.
한국과 UAE는 전날 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7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I, 우주, 바이오, 원자력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우리 정부는 UAE와의 AI 사업 협력 관련하여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 조성되는 최대 5GW 규모의 AI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아부다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UAE 정상회담을 통해 AI, 방산, K-컬처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를 협의했다”며 “AI 협력 분야에서 200억달러, 방산수출은 150억달러, K컬처는 704억달러 등을 포함해 기대할 수 있는 성과는 총 1000억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