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 집중점검 실시

평택해양경찰서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섰다.
우채명 서장이 이끄는 평택해경은 지난 5일 오후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 일대에서 어선과 유선을 대상으로 한 기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해양경찰청이 운영 중인 '연안안전 특별대책기간'(7월 13일~8월 17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평택해경 지휘부는 현장에서 직접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어선 분야에서는 여름철 빈발하는 화재 및 질식사고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해경 관계자들은 현장 어민들에게 최근 발생한 사고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난 7월 통영 어선과 평택항 화물선에서 각각 발생한 질식사고를 예로 들며, 밀폐공간 작업 시 안전수칙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경은 또한 선내 유증기 폭발 위험을 경고하며 부탄가스 등 인화물질 사용 금지 조치를 안내했다. 관계자는 "위험요소의 사전 제거와 실질적인 예방수칙 이행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유선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점검 체계를 통해 보다 철저한 검사가 실시됐다. 점검팀은 면허, 자격증명서부터 선박 설비 및 안전장비 전반에 걸쳐 세밀한 점검을 진행했다. 동시에 유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운항 의무사항과 정원 초과 금지 등 여객선 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 교육도 병행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해양활동 증가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사전 예방 활동과 안전관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동점검과 홍보 활동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바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