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세현 아산시장, 추석 전 수해복구 총력 마무리 "초기 대응 평가 좋았지만 세부 정리 부족" 지적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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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 / 사진제공=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 / 사진제공=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복구 작업의 완전한 마무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주간간부회의에서 "지난 7월 집중호우 이후 응급복구와 이재민 보호, 항구복구 추진까지 어느 정도 급한 불은 껐다"면서도 "곡교천·온양천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의 퇴적물, 지하차도의 쓰레기·전기 미복구 등 세부 정리가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오 시장은 "초기 대응은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못 해 오히려 질타를 받을 수 있다"며 "추석 전까지 전 실·과가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시민들의 일상 편의를 위해 기본적인 인프라 점검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시민들이 산책로나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면서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기본부터 꼼꼼히 챙겨야 한다"며 "하천과 도로, 인도, 가로등 등 시설 전반을 부시장 주관으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또한 가을철 각종 행사 준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도 당부했다. "9월·10월에 각종 대회와 워크숍, 축제가 몰려 있다"며 "행사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이 부족하면 좋은 행사도 나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 달라"고 말했다.

 

예산 확보 측면에서는 "현재 국비 사업이 기획재정부로 넘어간 만큼, 국회 단계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확정된 국립 아산경찰종합병원 건립과 지역화폐 아산페이 성과를 언급하며 "큰 성과일수록 시민들에게 체감될 수 있도록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2025년도 사업 예산이 불용이나 순세계잉여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달라"고 덧붙여 효율적인 예산 집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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