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해양경찰서, 폭염 속 해양오염 방제작업 안전점검 실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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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채명 서장, 평택․당진항 서부두 현장 점검 / 사진제공=평택해경
▲우채명 서장, 평택․당진항 서부두 현장 점검 / 사진제공=평택해경

평택해양경찰서가 여름철 폭염 속에서 진행되는 해양오염 방제작업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우채명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지난 22일 평택․당진항 서부두를 직접 방문해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방제 작업자들의 인명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서 측은 여름철 폭염 속에서 방제작업을 진행할 경우 열사병 등 온열질환과 집중력 저하로 인한 부주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방제작업 중 해상추락이나 미끄러짐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평택․당진항 서부두는 특히 위험도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지역은 크레인 등 중장비를 사용하고 사료, 우드팰릿 등 비산먼지 발생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특성상 비산먼지로 인해 방제작업자의 시야가 제한되어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우 서장은 평택․당진항 서부두의 비산먼지 발생 하역시설을 직접 찾아 다양한 안전 요소들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비산먼지 등 방제 작업자의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 확인, 개인보호장구 착용 등 방제작업 절차 점검, 폭염에 대비한 안전한 방제작업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등이 포함됐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해양오염사고 예방 활동 강화, 방제작업 시 충분한 휴식 및 수분 공급, 방제 작업 절차 준수 등을 현장 책임자에게 요청하며 선제적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양오염 방제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작업자들의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평가된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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