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SDS, 주요 기업과 잇단 AI 계약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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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아이크래프트·티맥스소프트 등 10개 이상 고객사 확보하며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주도권 강화
▲삼성SDS타워 전경
▲삼성SDS타워 전경 /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국내 산업계 주요 기업들과 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비철금속 제련업체 고려아연, AI 인프라 전문기업 아이크래프트,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등과 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SDS는 지난 1월 계약한 섹타나인, 하나투어를 포함해 공공·금융·제조·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도입이 산업 전반으로 본격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OpenAI의 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식 리셀러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단순 라이선스 공급을 넘어 맞춤형 AI 전환(AX) 전략을 제공해왔다. ChatGPT 엔터프라이즈는 기업 내부 데이터가 AI 학습에 활용되지 않도록 설계된 보안 구조와 강화된 관리 기능을 갖춘 기업 전용 서비스다.

 

회사는 AI 컨설팅·개발·운영·클라우드·보안을 아우르는 '원팀(One-Team)' 지원 체계를 바탕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X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 전략 수립부터 AI 풀스택 설계, 실제 도입과 전사 확산, 운영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1개월 무료 체험과 3일간의 전담 지원으로 구성된 사전 도입 프로그램 '부트캠프'를 운영해 고객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보안, 시스템 환경, 활용 방향 등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비철금속 제련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은 현재 추진 중인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 등 전사적 AI 활용 역량을 내재화하기 위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고려아연은 보안 기준에 부합하는 전사적 AI 활용 체계를 구현해 사내 중요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공정·기술 노하우를 사내 데이터로 축적해 제련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인프라 설계·구축 전문기업 아이크래프트는 엔지니어 중심 조직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다. 아이크래프트 경영혁신TF 박지수 실장은 "이번 도입은 단순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넘어, AI 전문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한층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내부 혁신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AI 전문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24년부터 생성형 AI를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하며 개발 생산성 혁신을 추진해왔다. 최근 ChatGPT 엔터프라이즈 도입으로 보안이 강화된 AI 기반 개발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AI 비즈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티맥스소프트는 전사 차원의 안전한 AI 활용 환경을 바탕으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티맥스소프트 연구본부장 박기은 부사장은 "삼성SDS의 역량과 OpenAI의 기술력,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환경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개발 체계를 본격적으로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헌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S의 기술력과 보안 신뢰도, 산업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인정받아 Chat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SDS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AI 중심으로 재정립하는 최고의 AX 파트너로서 국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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