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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문화재단, 캠프레드클라우드 걷기 행사 개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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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킹페스타 포스터 / 포스터제공=의정부시
▲ 워킹페스타 포스터 / 포스터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은 오는 4월 3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경민대학교를 기점으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레드클라우드(CRC)’와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잇는 약 5km 구간의 걷기 행사 「2026 의정부 워킹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CRC는 1953년부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곳으로, 2018년 평택 이전까지 약 60여 년간 미군 기지로 활용되었다. 해당 부지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건축물들이 다수 남아 있다.

 

현재 국방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토양 오염 정화 및 건축물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존 가치가 인정된 16개 동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물은 모두 철거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는 과거 미군 부대 시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향후 보존되는 건축물들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해 해당 공간을 미래 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과거 미군 기지였던 공간이 지역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의정부도시공사를 비롯한 지역 내 여러 단체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재단 측은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더불어 의정부 근현대사의 상징적 공간인 CRC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2부에서는 참가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에는 체험 및 홍보 부스가 운영되며, 경민대 기념관에서는 의정부시 홍보대사 비니쌤의 공연을 비롯해 팝페라, 태권도 시범 등 축하 공연과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정부문화재단 박희성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미군 반환 공여지 CRC 내부를 직접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행사 참여를 위해 운동화와 활동적인 복장을 권장했다. 특히 야외 활동인 만큼 강한 햇빛에 대비해 모자를 지참할 것을 당부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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