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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개발 수주
경제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개발 수주

신은성 기자
입력
2025.06.23 03:20

HDC현대산업개발이 총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용산 지역 개발의 핵심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21일 조합 총회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250표를 얻어 경쟁사 포스코이앤시(143표)를 제치고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 철도병원 부지 복합개발,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 등과 연계하여 용산 지역 개발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약 7만㎡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으로 조성되며,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에 '도시 연결'을 중심의 단지 설계를 제시하며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330m 길이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THE LINE 330) 설계와 전 조합원 한강 조망 확보, 한강·용산공원을 잇는 입체적 보행 동선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비용 조건에서도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다. 

 

3.3㎡당 858만원의 시공비와 CD+0.1%의 초저금리 사업비 대출, 최저 20억원 이주비 보장, 공사기간 단축(42개월), 분양 미달 시 미분양 인수 조건, 호텔·상업시설 운영 계획 등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용산 핵심 개발 축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용산 대개발의 실질적 마스터플래너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은 향후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 등을 거쳐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설계와 인허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은성 기자
shineunse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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