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언석 원내대표, 비상계엄 1주년 맞아 대국민 사과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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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비상계엄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발생을 막지 못한 책임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송 원내대표는 계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인, 공직자, 의료인, 자영업자들에게 위로와 사과의 말을 전하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12월 7일 이미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바 있으며, 이 입장은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12·3 계엄 이전 대한민국 정치가 극도로 혼란스러웠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다수당 권력을 이용해 여야 합의 없이 다수 악법을 일방 처리하고 공직자 탄핵을 남발해 국정을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는 계엄 이후 반년이 지난 현재 이재명 정권이 야당 탄압과 내란몰이를 지속하며 경제실정과 법치주의 파괴 행각을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이 사필귀정이라며 정권의 야당 탄압과 내란몰이 역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 12·3 계엄 1주년을 축제의 날처럼 여기는 것에 대해 국가적인 비극의 날이라며 비판하고, 무분별한 내란몰이 공포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존중하여 국민 통합과 협치 복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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