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봉담호수공원서 '2025 생생우리음악축제' 개막

화성시 봉담호수공원에서 지역 대표 음악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22일 저녁 열린 '2025 생생우리음악축제' 전야제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생생우리음악축제위원회와 문화발전소열터가 주최·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화성민예총이 후원하고 있다.
김정오 문화발전소열터 대표는 "라이브가 가진 힘을 뛰어넘어 공간, 아티스트, 관객이 함께 만드는 찰나의 예술을 찾아가고자 하는 목적으로 '우리 동네 봉담'에서 매해 개최하고 있다"고 축제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야제 무대는 봉담 어린이들의 '무적태권도'팀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컨템포러리 연희, 우수', 아트쿠도, 루나플로우 등 세 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만났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공연에 관객들은 연신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아무리 바빠도 이 음악축제만큼은 꼭 챙겨보려고 한다"며 "어느덧 우리동네 화성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자리잡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다. 3일동안 동네 구석구석 멋진 문화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을 꼭 직접 보시라"고 시민들에게 적극 추천했다.
축제는 24일까지 3일간 계속된다. 그랑드작은도서관, 나마네, 동일하이빌작은도서관, 모모책방, 카페거스, 커피향작은도서관, 차마시는뜰, 해달별역사작은도서관, 커피복합문화센터, 화성시생활문화창작소 등 지역 곳곳의 문화공간에서 재즈밴드, 국악앙상블, 국악 비보이와 스트릿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료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