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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거짓신고 12.6% 감소.. 엄정 대응 지속
사회

경기남부경찰청, 거짓신고 12.6% 감소.. 엄정 대응 지속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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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 /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준영)이 거짓신고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들어 거짓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관내에서 접수된 거짓신고는 총 3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58건)보다 45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구속 3명을 포함해 총 293명이 벌금·과태료 등의 처벌을 받았으며, 처벌률은 93.6%에 달해 지난해보다 1.7%p 상승했다.

 

지난 5월 하남시 덕풍동의 한 빌라에서는 층간소음 신고 처리에 불만을 품은 주민이 "윗집에서 마약을 한다", "흉기로 위협한다"고 십여 차례 반복하여 거짓신고를 한 사례가 있었다. 

 

경찰은 해당 주민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112신고처리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법률에는 거짓신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항이 신설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거짓신고 현황을 매월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거짓신고에 대한 강력한 처벌 방침을 유지해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남부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112신고가 접수되는 지역으로, 제한된 경찰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거짓신고는 정작 위급한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명백한 범죄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악의적 허위신고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거짓신고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효성 있는 현장 조치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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