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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 디올 사은품 유료 판매 백화점 구매 시 무료 증정되는 파우치와 미니어처 제품 8만5천원에 판매해
사회

방송인 현영, 디올 사은품 유료 판매 백화점 구매 시 무료 증정되는 파우치와 미니어처 제품 8만5천원에 판매해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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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이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사은품을 유료로 판매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영은 지난 3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디올 25주년 스프링 리츄얼킷트를 홍보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문제가 된 상품은 국내 백화점에서 17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제공되는 파우치다. 현영은 이 파우치를 "디올 정품"이라고 강조하며 디올 로고가 새겨진 제품을 8만 5천원에 판매했다고 알려졌다.

 

현영은 판매 과정에서 해당 파우치와 함께 미니어처 제품 4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이 미니어처 제품들 역시 디올에서 구매자들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종류당 12만원, 총 48만원을 구매해야만 증정 가능한 것"이라며, "총 65만원 구매 고객이 받은 사은품 상당의 제품"이라고 현영은 설명했다.

 

이러한 현영의 행위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불법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그러나 현영은 이에 대해 "네 아니다"라고 간단히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란은 개그우먼 이수지의 캐릭터 '슈블리맘'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나왔다. '슈블리맘'은 터무니없는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팔이피플'을 풍자한 캐릭터로, 현영의 사은품 판매 행위가 마치 이 캐릭터의 패러디처럼 보인다는 조롱 섞인 반응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편, 현영은 2019년 하반기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사은품 판매 논란에 대한 현영 측의 추가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