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트랙제로' 1,700여 곡 소개하며 국내 유일 인디음악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이 운영하는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TrackZero)'가 출범 3주년을 맞았다.
2022년 4월 첫 선을 보인 이래 국내 음원 플랫폼 업계에서 유일하게 인디음악 전문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며 주목받지 못했던 인디 명곡들을 조명해왔다.
트랙제로는 매주 목요일 멜론 앱 메인화면을 통해 인디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약 1,000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1,700여 곡이 소개됐으며, 큐레이션은 벨로주 박정용 대표, 음악평론가 김학선, 조혜림, 박준우, 이대화, 작가 변고은, 가수 하림 등 국내 음악계 전문가들이 담당해 신뢰도를 높였다.
멜론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멜론 스테이션'에서도 '트랙제로'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강아솔이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인디 아티스트들을 초청해 음악적 이야기를 나누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현재까지 133회 방송이 제작됐다.
"트랙제로 방송은 단순한 음악 소개를 넘어 큐레이션의 배경과 특정 음악적 주제에 대한 심층적인 대화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멜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리더이자 작가 이석원과 같은 특별 게스트도 출연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디음악 전문 방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부터는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트랙제로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인디 뮤지션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경력이 있는 아티스트 중에서,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최근 3~4개월 내 발매된 곡 중에서 선정된다.
지금까지 마리아킴, 실리카겔, 김사월, 한로로, 단편선, 박지하 등 총 25팀이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이들은 멜론 스테이션의 '트랙제로' 방송에도 출연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팬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트랙제로는 온라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재단법인 카카오창작재단과 함께 홍대의 대표적 인디음악 페스티벌인 '라이브클럽데이'를 후원하며, 2023년 2월부터 아티스트 섭외 및 브랜딩 등을 지원해왔다. 2024년 5월부터는 카카오창작재단이 재정적 지원을 이어가며 인디음악 현장에서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돕고 있다.
멜론 관계자는 "트랙제로는 단순한 콘텐츠 소개를 넘어, 인디 아티스트들이 지속적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팬들과의 만남을 적극 주선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 뮤직플랫폼의 영향력을 통해 국내 음악산업 구성원들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