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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한여름 신정호의 밤을 수놓은 3색 매력, 별빛축제 성공적 폐막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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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2일차 여성듀오 모닛 / 사진=뉴스패치

충남 아산시가 주최한 '제28회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가 2천5백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신정호 야외음악당과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재)아산문화재단이 주관했다. 

 

행사 기간 동안 독립영화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 별자리 관측, AI 별빛 타임캡슐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무대 공연에는 지역 예술인 10개 팀이 참여했다. 6일에는 루나, 소리맵시, 모담이, 7일에는 루즈, 여운, 아이보리, 모닛, 텅아이즈 컴퍼니, 인터미션, 라온콰르텟, 온청 등이 공연을 펼쳤다.

 

올해 축제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었다. 기존 푸드트럭 대신 배달음식 픽업존을 마련하고, 아산페이 결제 시 8%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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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눕콘'(누워서 보는 공연)으로 자연, 음악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사진=뉴스패치

관람객들은 '눕콘'(누워서 보는 공연) 형태로 돗자리와 의자를 자유롭게 이용하며 음악과 자연이 어우러진 편안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다. 360도 포토존, 공예 체험, 지역 농산물 가공품 판매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됐다.

 

아산시에 거주하는 30대 관람객 A씨는 "문화행사와는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과 360도 포토존으로 만족도가 높았다"며 "공예 체험, 지역 농산물 가공품 판매 등 다채로운 부스 운영도 좋았으며, 아산시가 이번 행사에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 느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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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포토존  '한여름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큰 인기를 얻었다. / 사진=뉴스패치

다만 토요일 저녁 갑작스러운 폭우로 일부 공연과 체험 부스 운영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다행히 다음 날 비가 그치면서 축제는 호응 속에 마무리될 수 있었다.

 

김만섭 아산시 문화복지국장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살리면서도, 지역경제와 연계한 운영으로 상생의 장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아산의 별빛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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