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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선정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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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선정 착수

신재철 기자
입력
선수·지도자·공헌자 부문 총 6명 선정... 7월 중 최종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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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제2회 헌액자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2023년 K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공로를 기리고 그들의 업적을 역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설립됐다. 

 

연맹은 2023년 첫 헌액식에서 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김정남 전 감독, 최순호 수원FC 단장,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이동국 전 전북현대 선수 등 6명을 첫 헌액자로 선정한 바 있다.

 

연맹 관계자는 "2023년을 시작으로 향후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선수 부문은 그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지도자 부문은 감독으로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물들을 대상으로 한다. 

 

공헌자 부문은 행정, 산업, 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K리그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선정한다.

 

헌액자 선정은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가 주관한다. 위원석 대한축구협회 소통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안기헌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조영증 전 강원FC 전력강화실장, 박재영 전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해설위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선수 부문 후보는 K리그 최상위리그와 플레이오프, 리그컵 등에서 300경기 이상 출전, 100골 이상 득점, 100경기 이상 클린시트 달성 등의 기록을 세웠거나, 시즌 최다득점상, 최다도움상, 베스트일레븐, MVP 등 주요 개인상을 수상한 약 250여 명의 선수들 중에서 선정된다. 선정위원회는 내부 심사를 통해 이들 중 최종 후보 20명을 선별할 예정이다.

 

선정 과정은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 결과를 종합해 최종 헌액자 4명을 가려낸다. 

 

팬 투표는 6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구체적인 투표 방식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은 각각 1명씩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최종 헌액자 발표는 7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맹은 트로피와 헌액 증서 수여, 기념행사 개최, 온라인 기념관 내 헌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헌액자들의 업적을 조명할 계획이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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