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스마트 돌봄 기기로 6만여 시민 참여 유도

성남시가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6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남시는 6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개최된 '로봇 활용 주민생활시설 돌봄 및 교육 서비스 확산 사업 완료보고회'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2024년 9월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운영 결과가 공개됐다.
시는 경로당 162개소를 포함해 복지관과 도서관 등 총 229개 시설에 1353대의 스마트 기기를 설치했다. 보급된 기기는 인지훈련 로봇, 방역 로봇, 코딩 로봇, 화상회의 시스템, 스마트 미러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돌봄 및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프로그램 운영 실적을 살펴보면, 2024년에는 328회의 교육에 1만1478명이 참여했으며, 2025년에는 7542회 교육에 4만9293명이 참여해 참여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2년간 총 7870회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6만771명에 달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이원화해 운영됐다. 대면 프로그램으로는 '인지 로봇 보미와 함께하는 인지훈련 교실', '인지 로봇 실벗과 함께하는 치매 예방 교실', '아동 코딩로봇 교실', '가상스포츠 체험교실' 등이 진행됐다.
비대면 프로그램은 화상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댄스, 뇌건강 체조, 웃음치료, 한국무용 등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원구 보건소에서 그룹형 인지훈련 교육에 참여한 배영자 씨는 "그림 그리기와 숫자 맞추기, 계산 등을 배우고 집에서도 연습해 보니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남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국비 83억원을 포함해 총 104억원 규모로 2년 3개월간 추진됐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5600회의 강의를 추가로 진행해 시민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보급된 기기의 활용도를 높여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