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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웹툰, 서일페서 굿즈 매진 MZ세대 1만명 몰려 웹툰 IP 팬덤 파워 입증, 하루 최대 23종 완판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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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캐릭터툰을 앞세워 참가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9'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현장 반응을 얻었다고 28일 발표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관객 약 1만명이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를 찾으며 웹툰 IP의 상업적 잠재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4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서 열린 서일페 행사장에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가 연일 인파로 북적였다. 총 1,800명의 관객이 웹툰 굿즈를 구매했으며, 키링과 스티커, 엽서 등 하루 최대 23종의 굿즈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서일페는 매년 약 1,000개 부스와 8만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일러스트레이션 전문 전시회다. 

 

카카오웹툰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작품들로 부스를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슬 작가의 '슬프게도 이게 내 인생', 펜낙 작가의 '먼지 덩어리 짱덕', 만물상 작가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곳에서 기다려' 등 3개 작품이 주요 콘텐츠로 선정됐다.

 

일반 부스의 3배 규모로 마련된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부스는 작품 배경 포토존과 굿즈 판매 공간으로 구성됐다. 엽서, 포토카드, 스티커, 봉제 인형, 아크릴 키링, 그립톡 등 각 작품별 굿즈들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IP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굿즈 구매 고객에게는 카카오웹툰 '유부녀 킬러', '블랙 헤이즈', '지구 정복! 쫀냐미', '퀴퀴한 일기' 등의 포토카드가 제공됐다. 

 

작가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카카오웹툰 작품 찜하기 참여자에게 스티커 굿즈 및 캐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부스를 찾은 팬들은 "인형을 비롯한 굿즈가 너무 귀여워 구매했다", "앞으로 더 많은 굿즈를 내줬으면 좋겠다", "귀여운 캐릭터를 실제로 볼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참여 작가들과 팬들이 직접 소통하는 미니 사인회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초 작가별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1시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작가마다 약 2시간씩 사인회가 연장됐다.

 

슬, 만물상, 펜낙 작가는 "사인회를 위해 해외에서 찾아와 주신 팬부터 오랜 시간을 들여 굿즈를 사러 오신 분들까지 다양한 팬 분들을 만나 뵙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작은 SNS 화면으로만 소통하던 팬 분들을 직접 만나며 창작을 이어갈 원동력을 얻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서일페 행사를 통해 웹툰과 오프라인 팬들의 접점을 확대하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일상, 캐릭터, 일러스트 기반 웹툰을 굿즈로 재해석한 이번 시도가 서일페를 찾은 1020 관람객들에게 카카오웹툰 인기 IP를 각인하고, 즐거움을 전한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캐릭터툰 등 인기 IP를 중심으로 한 웹툰 팬덤의 상업적 가능성을 재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IP를 중심으로 신선한 시도들을 이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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