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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부친, 6·25 화랑무공훈장 수상 화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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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사진제공=SBS

개그맨 지상렬의 부친이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197회에서 지상렬은 자신의 가족사를 처음 공개했다. 

 

그는 "저의 부친께서 6·25 참전용사시고, 전투에서 활약을 많이 하셔서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화랑무공훈장을 2개나 수상했다고 전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6·25 전쟁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은 '크로마이트 작전'을 주제로 개그맨 지상렬, 배우 이영진, 개그맨 곽범이 출연해 한국전쟁사의 중요한 전환점을 다뤘다.

 

크로마이트 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암호명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함께 20세기 전쟁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군사작전으로 평가받는다. 이 작전은 북한군에 밀려 낙동강 방어선까지 후퇴했던 유엔군과 한국군의 전세를 완전히 뒤바꾼 결정적 계기가 됐다.

 

방송에서는 실제 작전에 참여했던 비밀 요원과 학도병들의 생생한 증언이 소개됐다. 당시 우리나라의 존망이 걸린 상황에서 펼쳐진 이 작전의 전모가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곽범의 놀라운 근현대사 지식도 화제가 됐다. 그는 적십자기를 발견하고 "전쟁 중에 병원은 공격하면 안 된다"며 제네바 협약까지 언급해 장성규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곽범은 "난 대본 없이 머릿속에 아는 이야기를 한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1대1로 역사를 전달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 SBS에서 방송된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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