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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삼천포항 전어축제 개막, 여름 햇전어 전국 최초 선보여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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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4일간 팔포음식특화지구서 개최, 맨손잡기·품바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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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포스터 제공=경남 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여름철 대표 수산물인 햇전어를 주제로 한 지역 최대 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사천시는 5일 '제22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삼천포항 팔포음식특화지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삼천포 여름 햇전어를 중심으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이윤옥 퓨전국악, 소리랑문화예술단, 마도갈방아소리공연, 소리마음앙상블예술단 등 전통 공연단체와 함께 강대풍, 배진아, 이수빈, 이윤옥, 장하온, 김영진, 윤철, 진승희, 한송이, 박채영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으며, 매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전어잡기 체험을 비롯해 전어 무료시식회, 현장노래방, 풍물장터, 사천 특산물 깜짝 경매, 전어퀴즈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특별행사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전국 품바 경진대회가 열린다. 양푼이, 나공주, 깡통, 건우, 고하자, 고철동, 삼순이 오월이 등 유명 품바들이 총출동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여름철 햇전어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전어회나 전어무침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은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이른바 '전어 삼총사'를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다.

 

장제영 전어축제 추진위원장은 "삼천포 전어는 살이 오르고 담백한 맛이 절정에 달하는 여름이 제철"이라며 "무더위를 잊게 해줄 바다의 선물인 전어를 마음껏 즐기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을 통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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