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고대안암병원에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 개점

스타벅스 코리아가 커뮤니티 스토어 11주년을 맞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점을 11번째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한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매장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2014년 대학로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억원의 누적 상생기금을 조성해왔다.

스타벅스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5일 지역사회 청년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와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새로 문을 여는 고대안암병원점은 '청년 건강 자립 지원'을 핵심 테마로 운영된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 적립해 3년간 총 3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양사가 2022년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대상 의료비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해온 협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조성된 기금은 다양한 청년 지원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병원 내 '스타벅스 별빛 힐링 라운지'를 조성해 힐링토크콘서트 등 정서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취약계층 청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선별검사 및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실질적 지원책도 마련됐다. 저소득층 청년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취약계층 청년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고대안암병원 인근 대학을 찾아가는 이동진료 봉사를 통해 연간 약 200명의 대학생에게 건강상담, 혈액검사, 골밀도검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함께 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청년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커뮤니티 스토어 11호점은 스타벅스 사회공헌 테마인 '청년'과 의료기관 전문 분야인 '의료 및 건강'이 결합해 탄생한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고객들이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