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20년 주식 투자로 '전원 버핏' 등극하며 재조명
배우 전원주가 20년 넘게 반도체주를 꾸준히 보유하며 '전원 버핏'이라는 별명을 얻고 재조명받고 있다. 그는 연기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원주는 끊임없는 자기 관리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나이를 잊고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전원주는 동료 배우와 함께 피부과를 방문하거나 유명 메이크업 전문가에게 화장법을 배우는 등 자기 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는 “선우용여 예쁜 게 화보를 찍었더라고 김영옥 선배도 최근 방송에서 메이크업을 화려하게 받았더라고 얼굴 좀 만져 가지고 나이가 있어도 역할을 해 보고 싶은 게 이런 게 내 꿈이야”라며 꾸준한 자기 관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960년 성우로 데뷔한 전원주는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연기 생활이 60년이 넘었는데 40년을 전원주를 몰라줬어요. 길에 가도. ‘저 여자 어디서 봤냐 어디서 많이 본 여자인데 생각이 안 난다’ 이랬는데 요즘은 지나가면 전부 ‘전원주인공, 전원주인공 유튜브 유튜브. 주인마님 하는 게 소원이었어요. 매일 아침마다 ‘밥때기’ 노릇만 30년을 했어요. 서러워요.”라며 과거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전원주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절약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주식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두며 '전원 버핏'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20년 가까이 반도체주를 꾸준히 보유하며 주식 투자로 재산을 불렸다. 그는 “내가 주식의 왕이 됐어요. 주식의 왕이 되니까 (과거에) 청와대에서까지 대통령이 불러요. 조그만 여자가 참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참고 하니까는 높은 산이 없어요. 근데 주식은 욕심 부리면 안 돼요.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갈 생각을 해야지 엘리베이터 타고 한 번에 올라갈 욕심을 가지면 망해요.”라고 주식 투자 철학을 밝혔다.
전원주는 주식 투자로 얻는 성취감보다 연기 활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이 더 크다고 말한다. 그는 “차곡차곡 차곡차곡 욕심 없이 주가가 오르고 부동산이 올라도 본업으로 얻는 성취감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아흔을 코앞에 둔 나이에도 무대를 놓지 않는 이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기 활동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을 거둔 경험을 떠올리며 “잘 나가는 동료들 속에서 움츠러들기만 했던 전원주에게 바로 그 해뜰날이 온다며 보듬어주고 용기를 준 선배가 있었습니다.”라며 이순재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제일 존경하던 선배님이 이순재 선생님이셨어요. 그분한테 항상 내가 이제 연예인 설움 받을 때 전원주 기다려 참아 참으면 좋은 날이 와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테니까 찡그리지 말고, 불만 내시지 말고 편안하게 열심히 해. 그 말이 평생을 잊을 수가 없어서...”라고 회상했다.
전원주는 등산을 즐기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산에 올라가서 혼자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제가 등산을 제일 좋아해요. 왜? 참고, 참고, 참고, 참고 올라가면 정상에 올라가서 큰 소리 치면서 내가 바보처럼 산 게 아니라 그래도 힘들게 살았지만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너무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