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윤·서동주, 11월 ‘인천아트쇼 2025'참여해...신작공개 및 사인회 진행

팝아티스트 한상윤과 방송인 겸 화가 서동주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 2025'에 공동 참여한다.
(사)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두 작가는 갤러리 필랩(관장 허애정)의 초청으로 부스 S-05에서 신작과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첫 개최 이후 5회째를 맞으며, 매년 약 6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권 대표 미술축제로 자리잡았다.
한상윤은 '행복한 돼지' 캐릭터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팝아티스트다. 그는 캐릭터 기반 팝아트 작업에 서사적 요소를 더해 긍정적이고 유머러스한 정서를 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본 MOOOK를 통해 현지 전시와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에서 에세이 발간과 갤러리 T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일본 하카타 한큐백화점 내 갤러리에서 서동주와 함께 기획전을 진행하며 '한류 아트'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상윤은 서동주의 작품에 대해 "작업 방식이 명확하고 표현의 방향성이 일관돼 있다"고 평가했다.
서동주는 방송 활동과 함께 회화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여러 신작을 발표했으며, 대만 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해 작품을 공개하고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방송인 서동주'가 아닌 '화가 서동주'를 지지하는 팬층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 작가는 이번 인천아트쇼에서 동물에 대한 애정, 가족에 대한 마음, 개인적 내면을 주제로 한 서정적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일본 교토에서의 2인전과 용인 갤러리 필랩에서의 2인전을 준비하고 있어 한일 양국을 잇는 공동 활동이 지속될 전망이다.
서동주는 최근 결혼과 함께 에세이 '완벽한 유결점'을 출간해 북토크와 방송, 유튜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에서 유튜브 채널 운영과 작품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윤 역시 일본 MOOOK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작품 활동과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내년 일본 에세이 발매와 갤러리 T 개인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두 작가 모두 일상적 소재를 회화적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개별적 작업 경향과 차이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작가는 22일 오후 3시 갤러리 필랩 부스에서 사인회를 열어 관람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