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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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333조 6천여억 원, 영업이익 43조 6천여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과 네 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올렸다.
특히 4분기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AMD, 구글 등에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성공적으로 납품하고, D램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난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45~50%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SK하이닉스에 고전했지만, 최근 엔비디아에 HBM4를 정식으로 납품하기 시작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지난해 연간 매출액 97조 천여억 원, 영업이익 47조 2천여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AI 투자 수요에 맞춰 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였으며, HBM4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규모 실적에 힘입어 특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조 3천억 원 규모, SK하이닉스는 1조 원의 추가 배당을 결정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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