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위크 2025, 난지한강공원서 무료 콘서트 개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주최하는 글로벌 예술 축제 '홍콩위크 2025@서울'의 일환으로 특별 무료 이벤트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11일 발표했다.
오는 10월 11일 오후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꿈의 정원: 콘서트와 영화'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LCSD) 주관으로 홍콩차세대예술협회(HKGNA)가 기획이다. 이번 행사는 해외에서 처음 개최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연령대 관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으로 구성됐다.
공연에는 한국 가수 박정현과 홍콩 팝스타 조나단 웡(Jonathan Wong)의 듀엣 무대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스 웡, 싱어송라이터 뮤(mue), 타오타오, 지노 등 양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또한 하모니카 연주자 싸이 리오, 가수 선우정아, 바이올리니스트 앤드류 링과 백주영, HKGNA 영 비르투오지 앙상블 등이 무대에 오른다.
MC 강수정의 진행으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대중음악과 클래식 음악, 드라마 OST, 홍콩 영화 사운드트랙 등 다채로운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 후에는 주윤발과 종초홍 주연의 홍콩 영화 '가을날의 동화'가 상영되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HKGNA는 2009년 한국인 피아니스트 미셸 김이 홍콩에서 설립한 비영리 음악자선단체다. 매년 음악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과 홍콩의 음악 교류 확대에 기여해왔다고 단체 측은 설명했다.
'홍콩위크 2025@서울'은 2019년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 광저우, 후베이 우한, 태국 방콕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개최된다. 9월 26일 공식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무용, 음악, 영화, 시각예술, 패션 등 14개 프로그램과 60여 회 공연으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홍콩의 예술과 문화를 알리고 양국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이번 행사가 한강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피크닉이 가능한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열려 전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