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FC, 창단 첫 경기서 1만여 관중 동원
용인특례시의 시민프로축구단 용인FC가 1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홈 개막전을 통해 프로축구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경기에는 1만 521명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K리그2에 새로 합류한 창단팀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 동원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공식 출범한 용인FC는 이상일 시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으며, 김진형 단장과 최윤겸 감독, 이동국 기술감독 등 축구계 주요 인사들을 영입하며 K리그2 진출을 준비해왔다. 이날 개막전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한웅수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 축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기 전 이상일 시장은 "오늘은 3·1운동 107주년이자 용인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처럼 뜻깊은 날에 용인FC 홈 개막전을 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3월 프로축구팀 창단을 선언한 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순조롭게 창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김 전무를 통해 이 시장에게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일을 해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2026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빅에어 메달을 획득한 유승은 선수가 매치볼 전달자로 나서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경기에서 용인FC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이 두 차례 페널티킥을 모두 성공시키며 상대팀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창단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K리그2 여정의 첫걸음을 뗐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 후 "1만 500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용인FC에 대한 시민들의 큰 관심과 뜨거운 응원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용인FC가 승점 1점을 챙긴 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용인FC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는 팀이 되도록 구단주이자 시장으로서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FC는 오는 7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김포FC 홈 경기, 22일 화성FC 원정 경기, 28일 수원삼성 홈 경기 등 3월 일정을 이어간다. 시민구단으로 출발한 용인FC가 앞으로 K리그2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